라이트형제가 개발한 플라이어1의 12초간의 짧은 비행의 순간부터 인류의 본격적인 항공역사가 시작된지 100년이 되는 오늘 MDBairport.com은 특별모델로 대한항공의 747SP를 선정하였습니다.
제미니젯에서 나온 대한항공의 보잉747SP 기종 모델입니다. 이 도장은 1984년에 실시한 New CI (Corporate Identity)이전까지 쓰였었습니다. 지금의 것과 비교해보면 중후하면서도 가운데의 파란줄무늬가 꽤 인상적입니다. 747SP는 지난번에도 한번 소개된 바 있는데 Special Performance라는 뜻으로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12,000km의 항속거리때문에 장거리 노선에 많이 쓰였습니다. 이 항공기는 1982년을 마지막으로 단종이 되었지만 현재에도 이 항공기는 이러한 장거리 운항특성때문에 중동국가를 중심으로 VIP용 항공기로도 많이 쓰이고 있기도 합니다.
대한항공은 2대를 운용(HL7456, 7457)하다가 1998년 원제작사인 보잉에 매각한 후 현재로는 이동병원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 모델을 제작한 제미니젯은 대한항공이 운용한 이 두대를 다 New, Old Scheme으로 제작하기도 하였습니다.
모델의 디테일은 제미니다운 깔끔함은 있습니다만 동체가 짧은 SP의 특성상 주익접합부와 벨리의 카고도어부 재현이 좀 어색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1:400모델중 한대만이 재현된 대한항공의 Old Schme의 가치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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