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동안 환상의 관광지라는 Gold Coast를 가보지 못했었다는 생각에 얼마남지않은 체류기간의 막바지에 그곳을 가게 되었다. 꼭 무슨 항공사 쇼핑을 하는것은 아니었지만 이래저래 다른 항공사의 체험을 하게 된것이 지금 생각하면 나름대로 괜찮았다는 생각도 해본다. 지금은 망해서 사라진 Ansett Australia항공은 상당히 멋있는 로고로 인상이 깊은데 나의 비행편은 시드니에서 골드코스트로 바로 가는것이었다. 게다가 비행기는 그당시에는 이게 머지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BAe에서 나온 항공기... 별 희한한 비행기를 다 타본다고 했었다. 목적지인 Coolongata라는 곳이었는데 시드니에서 한시간이 조금 더 걸렸나? 그랬었다. 공항이름이 상당히 호주원주민인 애버러저니틱한 이름인데 정말 작은 소공항이었다. 접근성은 정말 뛰어나서 바로 해변이었다. 골드코스트는 세계에서 가장긴 40km가 넘는 해변이 직선으로 이어진 곳이라는데 정말 하늘에서 보니 장관은 장관이었다. 그곳도 하와이만큼은 아니겠지만 일본인들이 상당히 많이 진출해 있던게 눈에 띄는 점이었다. 그곳에서 마지막 나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다시 시드니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번엔 비행기가 바뀌어서 그나마 익숙한 B737-300. 737사진의 공항이 바로 쿨롱가타공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