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카노에서 나온 ANA항공의 보잉767-300 기종모델중 포켓몬스터 특별도장 기체입니다. 포키몬이라고도 불리는 이 만화영화는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일본의 캐릭터로서 ANA항공은 이를 채택하였습니다. 일본의 항공업계는 특히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기체에 옮기는것이 성행했는데 포키몬은 그중 일본에서 만든 캐릭터라 좀더 의미가 각별할 듯합니다.
이 모델의 제작사인 투카노는 원래는 스위스에서 드래곤윙의 모델에 자국항공사인 스위스항공 및 그 계열항공사의 모델을 출시하다가 자체제작으로 노선을 튼 후 프리미엄브랜드로의 전환을 노렸으나 그에 뒤따르지 못하는 품질 (특히 프린팅), 타사카피모델의 양산, 엄청난 고가 및 리테일러와의 문제등으로 컬렉터들의 엄청난 반발을 안고 현재는 제작공장에 금형대금마저 지급하지 못하고 철수한 지경입니다.
모델의 디테일은 일단 유사한 제품을 제작한 빅버드400과 비교했을때 몰드는 그럭저럭 봐줄만 합니다만 투카노 특유의 진한 파란색과 과다한 유광처리, 랜딩기어의 투박함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사실 언뜻보면 이러한 문제들은 넘어갈 수도 있겠으나 투카노같은 방식은 앞으로 이쪽업계에선 용인되지 못하리라 봅니다.
